The Lover
Took Some Plays (Seoul, Korea)
Oct 9, 2025
~
Oct 19, 2025

Adaption, Direction, Choreography, Staging, Props, Costumes, and Decor, and Song Curation by
Kim Hyuntak
Original Play by
Harold Pinter
An Soobin |
Kim Namhyun |
Ahn Soo Jee |
Cast
Staff
Production Director : Lee Jin Sung
Stage Manager : Ji Dae Hyun
Assistant Director : Kwag Young Hyun
Dramaturgs Park : Hyo Kyung, Dohyun Shin
Photographer : Kim Chul Sung
FAIR Coordinator : Ji So Yoon
PLAY Coordinator : Choi Hyun Jin
Planning : Park Min Ju
Public Relations : Jung Ji Woo
Production Manager : An Soobin
Company Manager : Kim Mi Ok
Description
[작품설명]
“당신 정부 오늘 오나?”
오후 세 시, 그녀의 정부가 온다. 저녁 여섯 시, 그가 돌아온다. 서로의 비밀을 투명하게 들여다보면서도 반듯한 미소로 안부를 주고받는 기묘한 부부. 그들의 우아한 대화 속에 보이지 않는 긴장이 맥동하고 예리한 진실의 파편들이 스며들면서, 언뜻 완벽해 보였던 부부의 가면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The Lover 정부>는 해롤드 핀터 특유의 서늘한 대사와 사이를 바탕으로 김현탁 연출의 독특한 시선과 예리한 감각을 더해 새로운 해석을 펼친다. 일상의 대화에 숨어든 위협과 불안, 침묵이 만들어내는 숨 막히는 공기가 무대를 가득 메운다. 두 배우는 역할과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권력과 욕망이 교차하는 관계의 복잡한 역학을 생생하게 구현한다.
음악이 흐를 때마다 요동치는 정체성, 하이힐이 새기는 권력의 리듬, 침묵 속에서 불시에 터져 나오는 진실의 조각들이 예측 불가능한 안개 속으로 관객을 미혹한다. 이 위험한 게임을 지켜보며, 우리는 자연스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현실 속 어느 '품격 있는 부부'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과연 그들의 고상한 가면 뒤에는 어떤 은밀한 진실이 감춰져 있을까? 권력의 무대에서 벌어지는 '정부' 이야기는 과연 우리에게 무엇을 속삭이는가?
—
[시놉시스]
어느 여름, 궁 근처 외딴집. 한 부부가 일견 평화로워 보이는 오후를 보내고 있다.
그때, 겉으로는 다정하고 일상적으로 보이는 둘의 대화에서 ‘정부’란 단어가 들려온다.
오가는 말 사이에서 ‘정부’의 존재는 점차 커져가고, 부부는 그 무시하기 어려운 존재에 대해 토론한다.
시계 종소리가 세 번 울리고, 드디어 부부의 집을 방문한 ‘정부’. 아내는 남성 정장을 차려입고 그를 향해 다가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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