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김현탁
연출가
김현탁은 2005년에 성북동비둘기를 창단하고, 2010년 성북동에 창작공간 <일상지하>를 열었다. 극단은 오늘날 연극계의 상업화와 표준화에서 벗어나 순수 연극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세일즈맨의 죽음', '햄릿', '메디아'와 같은 다양한 작품의 해체/재구성에 집중하고 있다.
“김현탁, 한국의 그로토프스키”
- 파트리스 파비스
나는 항상 김현탁을 한국의 그로토프스키, 기원의 그로토프스키로 생각했다. 아마도 잘못된 이유들 때문일 것이다. 극장으로 사용하는 위생이 좋지 않은 지하실, 클래식을 이야기라기보다는 자료로 사용하는 급진적인 태도, 무대 행위의 겉보기에 무의미한 느낌, 그리고 연기의 긴박함과 히스테리 때문이다. 폴란드에서 그로토프스키는 공산주의 정권에 의해 철저히 감시받으면서도 경제적인 지원을 받았다. 반면 한국에서 김현탁은 아무도 그를 감시하지 않는 지하실에서 자유롭게 다닌다. 그를 찾아오는 것은 몇몇 열렬한 지지자들과 평론가들뿐이다. 나는 머무는 동안 그의 모든 작품을 봤고, 보통 한 번 이상 관람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통역사이자 그의 드라마투르그인 사람의 도움을 받아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 내 반론과 그의 대답은 항상 같았다.
@Cecilia Lee
@Cecilia Lee
@Cecilia Lee
@Cecilia Lee
1/5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