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성북동비둘기 <알바의집, 배로나르다> 재연
- Seongbukdong Beedoolkee Theatre
- 8월 10일
- 2분 분량
- CJ문화재단·서울문화재단 연속 선정 화제작 재연
-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원작의 파격적 해석, 더 새로워진 연출로 다시 만난다
2025년 8월 11일 | 극단 성북동비둘기 제공

로르카의 고전을 한국 청년 노동 현실로 재탄생시킨 화제작 재연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알바의집, 배로나르다>가 오는 8월 22일부터 31일까지 성수아트홀에서 재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이 작품은 CJ문화재단 2024 스테이지업 창작단체 지원작 선정에 이어 2025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프로젝트에 연속 선정된 화제작이다.
2024년 초연 당시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희곡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현대 한국의 비정규직 노동 현실에 투영해 큰 화제를 모았던 이 작품은, 올해 재연에서 한결 더 경쾌하고 위트 있는 톤을 더했다. 묵직한 주제 의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관객들이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하여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알바에서 인간의 존엄을 묻다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김현탁 연출은 로르카 원작의 제목에서 '알바(아르바이트)'와 '배로 나르다'라는 기발한 언어유희를 발견하고, 이 창의적 해석을 통해 오늘날 한국 청년들의 비정규직 현실을 무대 위로 생생하게 소환한다.
1930년대 스페인 여성들의 억압된 삶을 그린 원작과 달리, <알바의집, 배로나르다>는 요식업, 택배배송, 의류판매 등 한국 청년들의 아르바이트 현장들을 조명한다. 알바에서 알바로 이어지는 청년들의 일상을 따라가며, 관객은 자연스럽게 노동의 의미와 인간 존엄의 가치를 되묻게 될 것이다.
실험 정신과 사회적 메시지의 절묘한 결합
극단 성북동비둘기는 고전 희곡의 해체와 재구성, 미디어의 연극적 수용 등 실험적 작업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주목받는 아방가르드 극단이다. 2005년 창단 이래 재미와 본질을 동시에 추구하며, 연극의 존재 이유와 가능성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왔다.
'한국의 그로토프스키'로 불리며 동아연극상 4차례 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현탁 연출이 이번에도 특유의 독창적 연출을 선보인다. 제59회 동아연극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곽영현을 필두로, 극단의 주축 멤버인 이진성·김미옥과 김남현, 장지호, 조인희, 이성원, 윤나영, 조명진, 정준혁, 안수지, 최윤영 등 젊은 배우들이 어우러져 세대를 아우르는 조화로운 앙상블을 완성할 예정이다.
극단 소개
근대 도시화로부터 살아남은 비둘기처럼, 성북동비둘기는 장르와 형식을 넘나들며 동시대 연극의 상업화와 표준화의 물결에 맞서왔다. 2005년 창단 이래, 성북동비둘기는 현존성과 재현성의 연극다움을 기반으로 미디어의 다양한 형식을 체현함으로써, ‘연극’이라는 경계를 극단적으로 재개념화 하는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고전 작품을 내·외적으로 철저히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작업을 통해 현시대 관객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공연 정보
공연장소 : 성수아트홀 (뚝섬역 6번 출구)
공연기간 : 2025. 8. 22.(금) ~ 8. 31.(일)
공연시간 : 평일 오후 7:30 / 주말 오후 4:00 / 월 휴관
러닝타임 : 70분
관람연령 : 만 12세이상
티켓가격: R석 45,000원 / S석 35,000원
예매처: NOL티켓, 예스24, 네이버 예약
출연 : 이진성, 김미옥, 김남현, 곽영현, 장지호, 조인희, 이성원, 윤나영, 조명진, 정준혁, 안수지, 최윤영
창안·연출 : 김현탁
원작 :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조명디자이너 : 정하영
무대감독 : 지대현
프로덕션매니저 : 안수빈
드라마터그 : 박효경, 신도현
조연출 : 이우
주최·주관 : 극단 성북동비둘기
후원 :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첨부자료
알바의집, 배로나르다 공연 포스터 이미지
알바의집, 배로나르다 공연 웹전단 이미지
알바의집, 배로나르다 초연 공연 사진
극단 성북동비둘기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덕정길 25-56, 2층 뚝섬플레이스 (04774) 02-2249-3591 |
